마사회가 상생과 협력, 수출을 올해 중점목표로 정했다.
마사회는 22일 경마제도 혁신을 통해 경마산업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등 경마산업 혁신을 담은 2020년 중점 추진사업 계획을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성장 중심의 경쟁 일변도정책이 한국경마의 국제 경쟁력을 높였지만 소득 불균형과 생활 불안정, 상호 신뢰 상실 등 문제점도 만들었다"며 "상생과 협력, 경마산업의 지속성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조교사 개업심사 평가제도는 투명성 문제가 제기된 만큼 외부 평가위원 비중을 높이고 경마산업 전반에 걸쳐 종사자와 일반국민 사이에 상시 소통채널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2019년 12월 내놓은 개선안을 통해 상금비중 조정, 중하위권 경주마 관계자들의 소득 개선, 신고포상금 확대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한국 경마산업의 수출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태국과 카자흐스탄, 라오스 등 시장개척으로 2019년 3억 원이었던 경마시스템 수출규모를 2020년 50억 원, 2021년 60억 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사회 관계자는 "사회공익사업 확대를 위해 힐링승마, 재활승마 등을 늘릴 것"이라며 "불법도박을 막는 건전구매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