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진칼로 인력 파견을 놓고 KCGI의 공세를 반박했다.
대한항공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항공이 한진칼에 불법파견과 부당지원을 했다는 KCGI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
대한항공은 “한진칼로 직원 파견은 한진그룹 안에서 이뤄지는 인적 교류로 적법한 전출”이라며 “아울러 파견에서 발생하는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을 공정한 계약과 절차에 따라 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임직원을 한진칼에 파견했다는 보도를 들어 의도를 문제 삼았다.
KCGI는
조원태 회장이 한진칼에 임직원을 파견한 의도가 3월 만료되는 등기이사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 위임작업을 지시한 것이라면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행위나 파견법 위반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그룹 회사 사이에 전출 및 인적 교류는 다양한 사업을 향한 이해와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다른 기업에서도 통상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적법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