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황교안 "조계종에 보낸 육포 선물은 배송과정 문제, 심려 끼쳐 송구"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1-20 16:21: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계종에 육포를 설 선물로 보낸 일을 놓고 사과했다.

황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육포 논란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배송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했는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해보겠다”며 “조계종에 그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관해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60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교안</a> "조계종에 보낸 육포 선물은 배송과정 문제, 심려 끼쳐 송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한국당은 황 대표 명의로 육포를 조계종 총무원 등에 보냈다 뒤늦게 회수하는 소동을 빚었다.

조계종은 육식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한국당에서 육포를 보내자 크게 당혹스러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 비서실 관계자는 “한국당은 당대표 선물을 육포로 결정하고 불교계 지도자에게 드리는 선물은 한과로 별도로 결정해 황 대표에게도 보고했다”며 “하지만 당대표 비서실과 선물 배송업체 사이 소통과정 문제로 다른 곳에 배송돼야 할 선물이 조계종으로 잘못 갔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배송된 육포를 긴급회수하고 조계종에 사과하며 소동은 일단락됐지만 황 대표가 이전에도 불교계와 마찰을 빚은 적이 있어 황 대표를 향한 불교계 안팎의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석가탄신일 법요식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달리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불교계로부터 ‘종교 편향적’이라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황 대표는 “다른 종교에 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