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1-19 18: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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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별세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 경제계가 일제히 애도했다.
전경련은 19일 “반세기 넘게 한국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해 온 신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신 명예회장님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선구자이자 창업 1세대 기업인으로서 선구적 안목과 헌신을 통해 롯데를 국내 최고의 유통·식품 회사로 성장시키셨다”고 평가했다.
▲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전경련은 “기업보국의 신념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에 아낌없이 투자하신 회장님의 헌신은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초석이 되었다”며 “‘대한해협의 경영자’라는 별칭만큼 한일 양국의 경제 교류에 힘써주신 회장님의 타계는 우리 경제의 큰 아픔과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전경련은 “우리 경제계는 고인이 평생 강조해온 ‘기업보국’과 ‘도전DNA’ 정신을 이어받아 기업가 정신을 높이고 우리 경제와 국가 발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도 신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본받겠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경총은 “국내 유통·관광 산업의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며 “회장께서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면서 보여주신 열정과 도전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총은 “‘품질 본위와 노사협조로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고인의 말씀과 기업가정신을 본받아 경영계는 우리 국가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신 명예회장의 별세를 애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백화점을 개척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호텔분야를 선구적으로 개척하셨다”며 “고인의 기업가정신이 대한민국 전체 기업인들에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