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이 저축은행업계에서 처음으로 거래고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SBI저축은행은 2019년 9월 말 기준 거래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통계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기준 다른 대형 저축은행의 거래자 수는 OK저축은행 61만 명, 웰컴저축은행 52만 명, 페퍼저축은행 18만 명 등이다.
거래자는 저축은행의 예금·적금 통장을 지니고 있거나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있는 실제 고객을 말한다.
SBI저축은행은 고객 수 증가에 모바일 플랫폼 ‘사이다뱅크’의 역할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이다뱅크는 지난해 6월 출시된 뒤 5개월 만에 가입고객 20만 명을 달성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직 확대 및 프로그램 도입, 저축 활성화를 위한 ‘저축가요’ 캠페인, 소외 아동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등의 요소도 고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SBI저축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