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해외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TV를 양산하고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단가가 올라 수익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LG전자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5일 LG전자 주가는 6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해외공장이 본격 가동돼 제품 생산이 이뤄지고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등 제반 여건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TV부문에서는 중국 광저우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올레드패널 조달이 용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2020과 도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도 앞두고 있어 TV판매 판촉행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판매량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베트남으로 이전한 스마트폰 공장에서 ‘V60’과 ‘G9’ 등 플래그십(기함)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평균 판매단가(ASP)가 올라 수익 증가도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LG전자의 건강가전 판매가 늘고 가전 렌탈사업의 수익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자발적 리콜이 진행됐던 의류건조기도 판매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4514억 원, 영업이익 2조94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