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1.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1월은 연간으로 통화정책을 점검하는 성격이 큰 만큼 기준금리는 그대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만장일치 의견은 아니고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1월은 연간으로 통화정책을 점검하는 성격이 큰 만큼 기준금리는 그대로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금리동결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소수의견이 나오겠지만 시장이 환호할 만한 시그널은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은행은 1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앞으로 기준금리가 내려갈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출, 선행지수 등 일부 지표의 개선으로 급격한 경기위축이나 침체 부담은 약화됐지만 지표 개선이 미약하고 제한적 반등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인하 시기는 전문가마다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
공동락 연구원은 2월,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