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오른쪽)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7호 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의 7번째 영입인사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선택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7번째 영입인사로 금융업계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전략과 투자 분야 전문가인 이 대표를 선택해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대표는 “저는 제법 성공한 기업을 만든 최고경영자(CEO)로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었다”며 “이제 기업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이 담보되지 않은 시장에서 젊은 벤처인의 좋은 아이디어는 대기업의 먹잇감이 된다”며 “혁신을 위해 공정이 기초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규정된 것만 금지하고 나머지는 허용하는 방식인 네거티브 규제를 통해 창조적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창조적 혁신을 위해서는 네거티브 규제를 정책방향에 맞게 설정하고 확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형사소송법을 비롯한 각종 법률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법과 제도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는 체계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 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
이용우 대표는 열정과 책임감이 강하고 현장의 경험으로 정책에 균형을 잡아줄 소중한 인재”라며 “한국 정치에는 많이 없었던 금융 전문가로 민주당의 정책역량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민주당이 지향하는 공정한 혁신경제와 글로벌경제를 선도하는 첨단 혁신경제에 꼭 맞는 인재”라고 덧붙였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초·중·고등학교는 부산에서 나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전략기획과 인수합병 업무를 담당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역임한 뒤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맡아 출범 2년 만에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