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효율화 성과가 나타나며 매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클리오 목표주가 높아져, "효율화 노력이 올해 실적으로 가시화"

▲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클리오 주가는 2만3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는 매출 증가만큼의 이익 개선이 꾸준하고 2020년은 효율화 노력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첫 시기”라며 “화장품업종 가운데 선호 관점을 지속해서 유지한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0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낼 것이라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다. 

유통망별로 클럽클리오는 530억 원, 헬스앤뷰티부문 670억 원, 온라인부문 640억 원, 면세부문 370억 원, 도매와 홈쇼핑부문 190억 원, 글로벌부문 400억 원 등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는 현재 성장추세를 유지하며 해외 실적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라며 “중국과 일본 매출로 글로벌 매출의 대부분을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리오는 그동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입점을 접는 등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혁신가치의 반영이 예상되는 회사로 클리오가 꼽힌다”며 “충분한 시장 조사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략이 도출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보여줘 중장기 성장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