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0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구현할 'SK Inside' 의 이미지 < SK이노베이션 > |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0에서 자회사들과 모빌리티 관련 역량을 모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을 결집해 ‘SK Inside(SK인사이드)’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자회사와 함께 최첨단 배터리, 초경량·친환경소재, 윤활유제품 등을 패키지로 묶어 SK인사이드라는 모델을 만들었다”며 “모빌리티기업들에 필요한 핵심제품들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그들의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CES 2020에서 움직이는 모형자동차와 대형 스크린의 영상을 최첨단 방식으로 조합해 미래 전기차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 미래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려 줄 양극재인 ‘NC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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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과 ‘NCM811’의 기술을 전시한다.
배터리 양극재와 음극재를 분리해 안정성을 유지하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항공기, 기차, 선박 등 전기차 이외의 미래 모빌리티 모습도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하기로 했다.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차량 구조물, 대시보드, 범퍼, 타이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차 경량화소재들을 전시한다.
윤활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윤활유제품들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기차배터리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도인 15~35도를 유지하면서 동력체계의 운영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전시한다.
FCW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투명 폴리이미드필름 브랜드로 자율주행과 결합한 미래차가 사무공간, 인포테인먼트공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제품으로 꼽힌다.
자동차 보안을 강화하는 투명 지문인식 센서나 투명 안테나 등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은 “SK인사이드는 SK이노베이션이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준비된 최적의 파트너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번 CES에서 SK이노베이션의 모빌리티 역량인 SK인사이드를 통해 모빌리티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오아시스 역할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