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용섭 광주광역시 시장이 29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용섭 광주시 시장이 30일 광주시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를 인공지능 산업의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해 인재, 예산, 집적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내외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협력관계를 만들고 626억 원 규모의 국비예산을 확보했다"며 "2020년 초에 광주인공지능 집적단지 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인공지능 산업융합 사업단'을 세우고 첨단3지구에 빅데이터 센터 등 인공지능 기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광주의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 시장은 "주력사업인 자동차와 인공지능을 접목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과 연계해 인공지능 기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건립에도 속도를 낸다.
이 시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23년만에 국내에 들어서는 자동차공장"이라며 "유연화, 디지털화, 친환경화 3대 컨셉을 토대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자동차공장은 2021년 양산체제로 들어간다.
이 시장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지하철 2호선 건설, 일자리 창출, 5.18 민주화운동 세계화, 저출산과 노인복지, 부패없는 청렴도시, 소통행정 등과 같은 과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