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12-30 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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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가 한국 제약산업 복합신약에서 새로운 매출 역사를 썼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의 2019년 매출이 1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아모잘탄패밀리는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과 아모잘탄에 각각 한 가지씩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3종을 뜻한다.
아모잘탄패밀리는 보험약가 기준 도매업체 및 약국 출하 매출로 1021억 원을 달성했다. 맏형격인 아모잘탄이 751억 원, 아모잘탄플러스가 197억 원, 아모잘탄큐가 73억 원의 매출을 냈다.
처방매출 기준인 유비스트로도 아모잘탄패밀리는 올해 약 980억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출시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CCB계열의 암로디핀과 ARB계열의 로잘탄을 복합한 세계 최초의 복합신약이다. 정부로부터 ‘개량신약’으로 허가받은 국내 최초의 복합신약이기도 하다.
10년 동안 처방된 아모잘탄패밀리 브랜드의 알약 수는 8억5101만 정에 이르며 누적 복용환자 수는 110만 명에 육박한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아모잘탄은 매출 1천 억이라는 숫자보다 꾸준히 의료진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 되도록 노력해왔다”며 “아모잘탄의 오리지널리티와 임상적 근거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아 이러한 성과를 이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는 아모잘탄 출시 10주년을 맞으며 지속적으로 축적한 기술과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해”라며 “한미약품만의 자체기술로 후속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아모잘탄패밀리가 10년, 20년을 넘어 한미약품의 대표제품으로 의료진의 사랑을 받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