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가 건강기능식품 생산사업에서 국내외 고객사를 늘려가며 안정적 실적 증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24일 “노바렉스가 고객사 다변화와 국내 고객사의 물량 증가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노바렉스는 자체브랜드를 보유하지 않고 제조자 개발생산사업(ODM)에만 집중하면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바라봤다.
▲ 권석형 노바렉스 대표이사 회장.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이나 제조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한 해 평균 제품 350여 가지를 생산해 CJ제일제당 등 식품회사와 제약회사 200곳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노바렉스는 제조자 개발생산사업에서 브랜드 및 유통채널 관리보다는 연구개발과 제품 파이프라인 증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 119곳이었던 국내 고객사가 2019년 6월 기준 200여 곳으로 늘어났다.
노바렉스는 현재 국내 고객사 200여 곳 외 해외 고객사 8곳을 확보했고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19년 3분기 기준 노바렉스의 수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1.6%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해외 고객사 증가와 수출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률이 노바렉스 실적과 주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바렉스는 국내 고객사 물량 증가와 해외 고객사 다변화에 선제적 투자로 생산공장도 증설하고 있다.
노바렉스는 2021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오송에 새 공장을 짓고 있다. 새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오창 공장 2천억 원, 새 오송 공장에 2천억 원이 추가돼 모두 4천억 원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노바렉스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9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43.1%, 영업이익은 25.1%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