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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택공사 주거복지 초점맞춘 조직개편, 변창흠 "국민체감 창출"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12-16 18: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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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외사업, 주거복지, 국가균형발전 등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개편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6일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주거복지 초점맞춘 조직개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28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변창흠</a> "국민체감 창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해 민간기업의 국외 진출과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거복지 로드맵 등 부동산정책과 지역특화개발 등 국가균형발전정책도 충실히 집행하기로 했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혁신성장, 포용사회, 균형발전 등 정부의 정책적 가치를 경영에 내재화하고 경제·사회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글로벌사업본부’를 새롭게 꾸렸다.

글로벌사업본부는 미얀마·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쿠웨이트 신도시 본사업 약정,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프로젝트 참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연해주 산업단지 개발 등 기존 해외사업을 맡는다.

‘신도시사업부문’도 신설했다.

신도시사업부문은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건설을 위해 개발계획과 사업관리를 총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신도시광역교통개선단’을 설치해 기존 신도시들 조성 때 나왔던 문제를 전담해서 해결하고 정부의 선교통·후입주 원칙에 맞도록 적기에 교통망을 구축하는 데도 힘쓴다.

기업과 주민들을 위해 포용적 생활대책을 세우고 적정 보상을 실현하기 위해 본사 '보상기획처'를 독립해 강화했다. 지역 보상부 조직도 확대했다.

본사의 일부 기능도 지사로 이관해 지역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과 지역균형 발전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도권에 ‘지역균형재생처’를 만들어 지역 스스로 후보지 발굴부터 준공까지 자기완결적 사업추진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가로주택 정비, 순수생활사회간접자본(SOC)사업, 소규모 공공택지 개발사업의 설계·발주·인허가 권한도 지역으로 옮겼다. 새로운 적용 예정지구를 골라 우선 착수하기로 했다.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이사별 ‘권역담당관제’를 신설했다. 각 이사가 중부권(강원·충북·대전충청남도), 동남권(부산·울산·대구경상북도·경상남도), 서남권(전라북도·광주전라남도·제주) 지역의 현안을 관장하고 자치역량을 뒷받침하도록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공공지원 복합기능 건축물 건설·공급을 새롭게 업무로 맡게 된 만큼 모듈러주택 등 신기술 적용 주택을 개발하고 새로운 신혼희망타운을 건설하기 위해 ‘미래건축부문’을 만들었다.

빈집 확보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는 ‘토지은행기획단’ 조직도 강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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