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북한 유엔 안보리 회의에 강력 반발, "미국 선택에 상응하는 대응"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12-12 20:25: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한이 미국의 요청으로 열린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반발하며 앞으로 강경한 노선을 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2일 담화문을 통해 “미국은 이번 회의 소집으로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을 했다”며 “우리로 하여금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에 관한 명백한 결심을 내리게 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유엔 안보리 회의에 강력 반발, "미국 선택에 상응하는 대응"
▲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1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유엔 제재결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하다고 떠벌인 데 이어 11일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라는 것을 벌여 우리의 자위적 무장 현대화조치들을 걸고드는 적대적 도발행위를 또 다시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지금과 같이 예민한 때 미국이 우리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를 주도하면서 대조선 압박 분위기를 고취한 것을 절대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으며 미국이 선택하는 그 어떤 것에도 상응하는 대응을 해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 11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해 논의하는 회의를 소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