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상호금융조합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천억, 작년보다 17.2% 줄어

김지석 기자 jskim@businesspost.co.kr 2019-12-10 18:00: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상호금융조합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4천억, 작년보다 17.2% 줄어
▲ 2019년 3분기 상호금융조합 누적 순이익 현황. <금융감독원>
올해 3분기까지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신용사업에서 순이익은 감소하고 경제사업에서 순손실은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내놓은 ‘19.1~9월중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은 2조4208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7.2%(5024억 원) 감소했다. 

신용사업에서 누적 순이익 3조9367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경제사업에서 누적 순손실 1조5159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순손실이 32.2%(3693억 원) 늘었다. 농산물의 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 때문에 순손실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조합별로 살펴보면 농협, 신협, 수협과 산림조합 모두 1년 전보다 순이익이 줄었다.

3분기까지 농협은 순이익 2조1261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신협은 순이익 2481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각각 줄었다. 

수협은 3분기까지 순이익 413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57.5% 감소했으며 산림조합도 같은 기간 순이익 53억 원을 내 1년 전보다 44.2% 감소했다.

상호금융조합의 3분기 누적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0.4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23%포인트 내렸다. 이 기간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71%로 1년 전에 비해 1.36%포인트 낮아졌다.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2018년 말보다 5.8% 증가한 535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여신은 360조1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8% 늘었다.

상호금융조합 총부채는 495조7천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5.8% 늘었다. 총수신은 455조 원으로 2018년 말보다 6.3%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상호금융조합의 연체율은 2%로 지난해 말보다 0.68%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2.15%로 0.63%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체 여신 가운데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여신은 연체기간 등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나뉘는 데 고정이하(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평가된 여신은 부실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상호금융조합은 2230개로 조사됐다. 농협이 1118개로 가장 많고 신협(885개), 산림조합(137개), 수협(90개)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잠재적 위험요인에 미리 대응할 것”이라며 “법인대출에 집중된 여신을 관리하고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

최신기사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경영진단·사업지원' 보강한 삼성, 미전실 출신 정현호·최윤호·박학규 '컨트롤타워' 부..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단독] 미래에셋쉐어칸 대표에 인도법인장 유지상, 박현주 글로벌 확대 선봉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기업가치 4110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