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한국 직접투자 규모가 5년 연속으로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시 서초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에서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점검회의'를 열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2일 기준 203억을 보여 5년 연속 20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점검회의는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실적을 점검하고 내년도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4분기에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집중된 덕분에 올해에 국내 외국인투자 규모가 조기에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바라봤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소재, 부품, 장비, 신산업, 고급소비재(K푸드, K뷰티 등) 같은 고도화된 산업에 관련된 투자비중이 높아지는 등 질적 측면에서도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회의를 주재한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5년 연속 외국인 직접투자 200억 달러 달성을 놓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이 하나로 움직인 결과”라며 ”연말까지 추가적 투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산업부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장기적 상승세을 이어가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다각도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민경제효과가 높고 산업 고도화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의 지원비율을 높이고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해 투자유치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미국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추가투자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