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서부발전 쌍용양회에 석탄재 공급, 김병숙 "일본산 석탄재 대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2-06 17:3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쌍용양회와 손잡고 국내 시멘트회사들의 일본산 석탄재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에 나선다.

한국서부발전은 6일 충청남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 5만4천t을 시멘트 원료로 공급하는 계약을 쌍용양회와 체결했다. 쌍용양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멘트 생산회사다.
 
서부발전 쌍용양회에 석탄재 공급, 김병숙 "일본산 석탄재 대체"
▲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한국서부발전과 쌍용양회는 8월부터 ‘일본산 석탄재 수입 제로화’를 위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계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김 사장은 “쌍용양회는 국내 시멘트회사 가운데 서부발전과 가장 먼 곳에 있어 운송비용 등에서 불리한 조건을 안고 있다”며 “그런데도 서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협업하면서 일본산 석탄재의 대체에 뜻을 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 시멘트회사들은 2018년 사용한 석탄재 315만t의 40.6%(128만t)을 일본에서 수입했다.

국내 발전사가 화력발전을 하면 석탄재가 만들어진다. 그러나 국내 시멘트회사들이 이 석탄재를 활용하는 데는 그동안 제약이 상당히 컸다.

발전사의 처리장에 매립된 석탄재는 설비 특성상 수분이 포함된다. 수분이 포함된 석탄재는 시멘트 원료로 쓰기 어렵다. 

한국서부발전과 쌍용양회는 여러 차례 적용시험과 논의를 거쳐 태안발전본부 9호기와 10호기 발전과정에서 생기는 건식 저회(바닥에 떨어진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5만4천t은 쌍용양회가 2018년에 수입한 석탄재 47만t의 11.5%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