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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정기승 신성호 서재익,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4인4색' 경쟁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12-04 1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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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20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나재철</a> 정기승 신성호 서재익,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4인4색' 경쟁
▲ 왼쪽부터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다음 금융투자협회장을 뽑는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4일 마감된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 공모결과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나 후보는 1960년 태어나 2012년부터 대신증권을 이끌고 있는 현직 CEO다. 1985년 대신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대표이사에 오르기까지 줄곧 대신증권에서 일했으며 대신증권의 사업부와 기획부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2년 5월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2016년 3월과 2018년 3월 연임에 성공해 세 번째 대표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정기승 후보는 1954년에 태어나 4명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다. 후보 가운데 유일한 자산운용사 CEO이기도 하다.

1978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장, 비은행감독국장, 뉴욕사무소장 등을 역임했다. 그 뒤 신한금융투자를 거쳐 현대증권 상근감사위원,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을 지냈다.

신성호 후보는 1956년에 태어나 1981년 증권업계에 첫 발을 들였다. 삼보증권(대우증권)에 입사해 동부증권(DB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을 거쳐 우리선물(NH선물) 사장과 IBK투자증권 사장을 지냈다.

서재익 전무는 1959년생으로 4명 가운데 유일하게 CEO 경험이 없다. 동부그룹 공채 1기 출신으로 2008년 삼성증권 투자권유대행인으로 증권업계에 입문해 2012년 하나대투증권(하나금융투자) 이사에 올랐다.

서 전무는 출마의 변을 통해 “금융투자협회장에 일반 임직원은 도전하지 못하는 유리천장이 있었다”며 유리천장을 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됐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를 선정하며 선정된 후보는 임시총회에서 정회원의 투표를 거친다.

전체 의결권의 과반이 출석하면 총회가 성립되며 출석한 의결권 과반의 찬성을 얻은 후보자가 회장으로 당선된다. 과반을 얻은 후보자가 없으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2명을 놓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금융투자협회 정회원은 증권사 57곳과 자산운용사 222곳, 선물회사 5곳, 부동산회사 12곳 등 모두 296곳이며 투표권은 회비 분담률에 따라 다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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