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우조선해양 적자 3조318억, 적자규모 상상 초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7-29 17:38: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에 3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3조 원이 넘는 연간 영업손실을 낸 적이 있지만 한 분기에 3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이 처음이다.

  대우조선해양 적자 3조318억, 적자규모 상상 초월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은 정성립 사장 취임 이후 그동안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던 해양플랜트 손실을 모두 털어내면서 대규모 적자를 냈다.

대우조선해양은 29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564억 원, 영업손실 3조31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2조 원대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영업손실 규모는 예상보다 커져 3조 원을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해양플랜트부문에서만 2조6천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극지용 반잠수식 해양시추선인 송가 리그 프로젝트 등 건조경험이 부족한 해양플랜트에서 공정지연이 발생해 손실규모가 커졌다.

2분기 경영실적에 대우조선해양의 해외자회사 부실도 반영됐다. 해외자회사 부실규모도 수천억 원대로 파악된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해양플랜트 손실을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 취임한 정성립 사장은 지난달 내부실사를 통해 잠재부실을 확인하고 이를 2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지난해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본격화해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전사적 점검으로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