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세 번째로 생애주기펀드(TDF) 설정액 3천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의 설정액이 출시 2년8개월 만에 3천억 원을 넘어서며 자산운용업계 3위에 올라있다고 27일 밝혔다.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의 설정액이 출시 2년 8개월 만에 3천억 원을 넘어서며 자산운용업계 3위에 올라있다고 27일 밝혔다. |
이 펀드는 한국의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과 한국인의 기대수명, 생애주기 등을 반영한 자산배분 프로그램인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를 활용해 20여 개 국내외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은퇴시기가 다가올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나가는 방식이다.
이 펀드는 미국 자산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협업해 만들었다. 티로프라이스는 2018년 말 기준으로 약 9623억 달러(약 1139조 원)를 운용하고 있는 대형 자산운용사다. 생애주기펀드 운용규모로 미국 자산운용사 가운데 3위에 올라 있다.
황의상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마케팅담당 상무는 “생애주기펀드는 장기적으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자산배분전략이 중요하다”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고객들에게 합리적 연금소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