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4%로 3개월 만에 떨어져

▲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9월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내놓은 ‘2019년 9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8월 말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0.44%다.

9월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3천억 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4천억 원)을 웃돌면서 연체채권 잔액은 1조 원 줄어든 7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9월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8월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0.57%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4%로 8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9%포인트 떨어진 0.56%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4%로 8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4%포인트 내린 0.29%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1%로 8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1%포인트 하락한 0.45%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며 “은행들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