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19-11-21 16: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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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놓고 국내 관광산업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21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테마파크산업은 대표적 선진국형 산업이자 관광 분야의 유망산업”이라며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우리 관광산업을 한 단계 높이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으로 1만5천 명 정도가 직접고용되고 11만 명의 고용 유발효과 및 70조 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며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지원도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도 관계부처들과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안산선 지하철 노선에 테마파크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며 “역사와 선로 설치를 완료하면 여의도에서 30~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광산업을 포함한 서비스산업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추가적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보물창고”라며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과 협력해 투자 문제 해소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투자를 결정한 신세계그룹에도 감사를 전했다.
홍 부총리는 “신세계그룹의 비전과 결단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엄중한 경제상황 가운데서도 한 단계 앞을 내다보고 4조6천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과감히 결정한 데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홍 부총리가 7월에 발표한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의 대표 과제다. 418만㎡ 규모의 부지에 호텔과 쇼핑 시설, 골프장 등이 들어서게 되며 2020년 착공을 시작해 2031년 개장한다.
경기도는 2007년에 한국의 대표적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두 차례 중단된 적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