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각각 A1, A+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 교보생명 로고.
무디스와 피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로 꼽힌다.
교보생명은 무디스로부터 A1(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2015년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뒤 5년 연속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위험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 평가(IFSR)’를 통해 신용등급을 매겼다.
A1등급은 21개 신용등급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도 A1 등급이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는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A1 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는 “A1등급은 교보생명의 사업건전성, 탄탄한 자본적정성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을 반영한 것”이라며 “우수한 영업력과 다각화된 영업채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교보생명에 A+(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2013년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A+등급’을 받은 뒤 7년 연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안정적 재무구조와 위험 관리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칙에 따른 영업활동, 적극적 시장 대응과 신규 투자처 발굴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