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복합수지사업 자회사들을 합병한 통합법인 한화컴파운드를 출범한다.
한화케미칼은 컴파운드사업을 진행하던 자회사 한화컴파운드와 한화넥스트를 한화컴파운드로 합병한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통합 한화컴파운드 대표이사 사장에 정윤환 한화컴파운드 대표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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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환 신임 통합 한화컴파운드 사장. |
정윤환 신임 사장은 “한화컴파운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 엔지니어링플라스틱과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컴파운드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정 사장은 그 뒤 한화L&C와 드림파마 등을 거쳐 지난 5월부터 한화넥스트와 한화컴파운드 대표이사로 일해 왔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컴파운드와 한화넥스트가 나눠 진행하던 컴파운드사업을 한 회사로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컴파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각종 전자제품에 쓰이는 복합수지다. 컴파운드는 최근 자동차시장에서도 연비개선과 경량화 등을 이유로 수요가 늘고 있다.
컴파운드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6%에 이를 정도로 커지고 있다. 자동차용 컴파운드시장만 봐도 2016년 74만 톤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통합 한화컴파운드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염화비닐 등 수지 응용 컴파운드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전문기업이 된다. 이 회사는 전라남도 여수와 순천에 있는 연간생산 10만 톤 규모의 생산설비도 확보하게 됐다.
한화케미칼도 폴리에틸렌, 폴리염화비닐, 일반수지, 성형 등에 컴파운드 전문기업 자회사가 더해지면서 화학제품 생산에 대한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