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아워홈 전 사장이 아워홈 대표이사 사장으로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은 구지은 부사장이 경질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이 전 사장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
|
▲ 이승우 아워홈 신임사장. |
17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오는 20일부터 아워홈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구 회장이 직접 이 전 사장의 복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김태준 전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구 부사장이 구매식재사업 본부장 자리에서 보직해임하면서 아워홈의 외식사업을 이끌 수장으로 이 전 사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2010년8월 아워홈 기획실 상무직에서 승진한 뒤 5년 동안 아워홈 최고경영자를 맡았다. 그는 영업과 기획 전문가다.
이 사장은 성균관대학교를 나와 LG화학 기능재 사업부장과 하우징 솔루션 사업부장, LG하우시스 장식재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사장은 아워홈으로 자리를 옮긴 뒤 중국 4개 도시에 별도법인들을 세워 아워홈의 국외시장 개척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가정간편식(HMR)을 내놓아 1인가구 시장을 확대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구 회장은 이 신임사장을 다시 대표이사로 선임해 잇따른 임원진 교체로 어수선해진 회사 분위기를 수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 회장은 구 부사장이 김태준 전 대표를 영입하면서 내부임원들과 갈등을 일으킨 책임을 물어 구 부사장도 보직해임했다. 구 부사장은 구 회장의 막내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