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아테넥스는 30일 유럽집행위원회가 유럽의약품청의 긍정적 의견을 바탕으로 오락솔을 연조직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오락솔은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된 한미약품의 항암 혁신신약이다. 2011년 미국 아테넥스에 기술수출됐다.
연조직육종은 장기, 뼈, 피부를 제외한 지방, 근육, 신경, 인대, 혈관, 림프관 등 몸의 각 기관을 연결하고 지지하며 감싸는 조직에서 발행하는 악성 종양이다.
유럽집행위원회는 발병률이 1만 명 가운데 5명 미만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희귀의약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시판허가 과정 지원, 비용공제, 출시 뒤 10년 동안 독점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오락솔은 2017년 12월 영국 보건당국으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고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혈관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루돌프 콴 아테넥스 CMO(Chief Medical Officer)는 “올해 초 오락솔 임상연구 초기 결과에서 치료가 어려운 혈관육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반응 등 고무적 결과를 확인했다”며 “이 임상을 유럽에서도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