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에 한국증권금융도 휴면예금을 출연하게 됐다.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증권금융은 휴면예금 원권리자 권익 보호를 위한 휴면예금 출연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증권금융은 휴면예금 1만8천 계좌, 약 13억 원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기로 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를 통합 관리해 원권리자의 보호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금융회사의 예금은 5~10년, 보험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돼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게 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올해 7개 금융회사와 추가로 휴면예금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휴면예금 출연 금융사는 모두 107개로 확대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휴면예금 운용수익을 통해 전통시장 영세상인, 저소득 아동, 사회적기업 등 금융 사각지대의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9월말 기준 휴면예금 지급액은 모두 1075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은 "올해 안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모바일 휴면예금 지급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며 서민금융 지역협의체와 연계해 휴면예금 찾아주기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