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계획 조감도. < OCI > |
OCI가 옛 인천공장 인근 부지의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업규모는 5조7천억 원, 공급주택은 1만3천 세대에 이르는 ‘미니신도시’급 개발사업이다.
OCI는 자회사 DCRE(동양화학부동산개발)가 25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2조8천억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해 내년 상반기에 도시개발사업을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
DCRE가 2009년 인천 용현·학익 1블록의 도시개발사업자에 선정된 후 10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인천 용현·학익 1블록은 인천시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154만6747㎡(46만7천 평) 부지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1만3149세대 주거단지와 업무·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10만123㎡ 부지에는 인천시립미술관과 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뮤지엄파크’가 조성된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총사업비는 5조7천억 원으로 3만3500명의 인구 유입효과와 6만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 10조 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배정권 DCRE 사장은 “도시개발사업 노하우가 탁월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아 안정적 사업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며 “인천시민을 위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상업과 업무지구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 인천시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