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핀테크기업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소비자들에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보안 점검에 들이는 비용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핀테크기업 지원 예산 가운데 9억8500만 원을 신규사업인 핀테크 보안지원에 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핀테크기업이 출시하는 혁신금융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해 소비자들에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에서 한시적 규제 완화(샌드박스) 대상으로 지정한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금융결제원의 오픈뱅킹 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지원대상이다.
지원 분야는 전문기관의 보안 취약점 점검을 받는 용도로만 한정되며 기업은 전체 비용의 25%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금융위 예산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안 지원금을 받으려는 핀테크기업은 금융위원회 핀테크지원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승인을 거쳐 지원 대상에 오를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기업에 선제적 보안지원으로 혁신금융서비스가 금융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보안투자의 중요성에 관련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