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성립 고심, 대우조선해양 2분기 손실규모 안갯속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7-13 21:20: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에 내놓을 경영실적이 안갯속이다. 해양플랜트에서 입은 손실의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에 1조 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정성립 고심, 대우조선해양 2분기 손실규모 안갯속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정성립 사장이 해양플랜트의 부실을 얼마나 반영하는에 달려 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13일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매출 3조8천억 원, 영업이익 99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최종 경영실적은 내부 회계정책에 좌우될 예정이어서 시장 기대치와 큰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말 기준으로 8천억 원에 이르는 장기매출채권이 있고 일부 적자가 예상되는 해양플랜트도 있어 이 부분에서 충당금을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해양플랜트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봤고 이를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는 점은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인정했다.

정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사업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실사를 통해 어느 정도 파악했다"며 "해양플랜트 손실분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로부터 수주받은 초대형 반잠수식 시추선 4척으로 큰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추선은 대당 11억 달러에 이른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부터 시추선을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발주회사의 설계변경요청에 따라 이제 겨우 1척을 인도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1조 원을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하반기 최소 8척, 45억 달러어치의 해양플랜트를 인도할 예정인데 정 사장이 이 해양플랜트의 손실분도 2분기 회계실적에 미리 반영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계엄 핵심' 김용현 극단적 선택 시도하다 저지 당해, 법무부 "건강 양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