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포항시 안전로봇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로봇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북도청은 17일 포항시 북구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에서 ‘안전로봇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과 연구기관·로봇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포항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수중건설로봇복합실증센터에 이어 안전로봇실증센터까지 보유하면서 로봇 연구 및 실·검증시설을 모두 갖추게 됐다”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로봇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만큼 포항시가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로봇실증센터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는 소방대원 활동 지원, 현장 정찰, 긴급 대응작업 등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포항시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함께 추진한다.
안전로봇실증센터는 2017년 11월 착공해 2019년 6월 연면적 7508㎡ 규모로 준공됐다. 사업비 180억 원이 투입돼 연구동, 실내 시험동, 재난환경건축물, 시험장 등을 갖췄다.
로봇제품 사업화, 기획, 개발, 고도화, 성능시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현재 진우SMC, 로보아이, 스카이시스, 케이엔정보기술, 아이언박스 등 관련 기업 5개가 입주해 연구원과 협업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0년까지 입주기업을 1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