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면세점 탈락, 신세계 SK네트웍스 주가급락, 현대백화점 선방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7-13 16:25: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세계와 SK네트웍스 주가가 서울 시내면세점 탈락의 직격탄을 받았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조만간 문을 열 판교점에 대한 기대에 신세계나 SK네트웍스보다 소폭 떨어졌다.

  면세점 탈락, 신세계 SK네트웍스 주가급락, 현대백화점 선방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 주가는 13일 직전 거래일보다 11.13% 내린 20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 주가가 6월22일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 기대감으로 최고가를 찍은 데 비교하면 30% 이상 떨어졌다.

SK네트웍스 주가도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9.32% 떨어진 7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네트웍스 주가는 KT렌탈 인수 실패에 이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서도 고배를 마시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87% 내린 1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나 SK네트웍스와 비교했을 때 주가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시내 면세점 탈락으로 주가 하락폭이 클 수 있다”며 “조정폭이 클 경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신규점포 확대에 대비하는 전략을 써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서울 시내면세점 탈락보다 조만간 개점할 판교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대백화점은 8월21일 수도권 최대 규모의 판교점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개점 전부터 여러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루이비통의 경우 AK플라자 분당점에 입점해 있다 임대계약이 만료되자 갱신하지 않고 현대백화점 판교점 입점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점 탈락, 신세계 SK네트웍스 주가급락, 현대백화점 선방  
▲ 정지선 현댄백화점그룹 회장.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상반기 김포 아울렛 사례처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판교점은 주변지역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지역이라 성장성이 밝다”고 내다봤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기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로 ‘2차전’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 본점과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 신세계조선호텔의 부산면세점 특허가 연내 만료돼 11월경 새로운 최종사업자가 선정된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이 본점과 월드타워점에서 운영역량을 입증했으나 지난 2월 인천공항 면세점까지 절반 이상을 차지한 탓에 독점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2차전에 다시 뛰어들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