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홍재은, 보장성보험 중심 체질 바꾼 성과로 NH농협생명 연임 성공할까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10-16 16:32: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재은 NH농협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영업체질을 바꾼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연말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할까?   

홍 사장 임기는 12월31일로 끝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29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재은</a>, 보장성보험 중심 체질 바꾼 성과로 NH농협생명 연임 성공할까
홍재은 NH농협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16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홍 사장은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NH농협생명보험의 영업체질을 바꾸는 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농협생명보험이 상반기 거둔 초회 보험료 수입에서 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33.2%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포인트 증가했다.

NH농협생명보험 관계자는 “보장성보험의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보험을 개정할 때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노력 등을 통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생명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판매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렸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홍 사장은 올해 2월부터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보험경영혁신위원회에서 NH농협생명보험 체질 개선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호흡을 맞춰왔다. 1년 만에 NH농협생명보험 대표이사를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김 회장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뒤 첫 인사에서 NH농협생명보험을 이끌 수장으로 홍 사장을 낙점했다. 

홍 사장이 NH농협생명보험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이사들은 보통 1년 임기를 마치고 1년을 연임한 사례가 많았다. 이 점 역시 홍 사장의 연임을 예상하게 하는 요인이다.  

서기봉(2017~2018년), 김용복(2015~2016년) 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도 2년 동안 대표이사로 일했다.

다만 홍 사장이 자산운용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자산운용부문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상반기 기준 운용자산이익률은 2.5%로 생명보험사 평균 3.4%에 한참 못 미친다.

NH농협생명보험은 자산운용부문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상반기 순이익 12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8% 줄었다.

자산운용부문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운용자산이익률은 기준금리 인하 등 대외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홍 사장의 연임 여부에 크게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NH농협금융지주 내규에 따르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 40일 전에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 추천절차를 진행한다.

늦어도 11월20일쯤부터 본격적으로 홍 사장의 연임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아직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만료와 관련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