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임대사업자가 1만2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시 서구)은 임대주택 관련 세제의 투명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16일 국토교통부가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대구·경북 임대사업자 및 등록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대구시 개인 임대사업자는 1만1962명으로 파악된다.
김 의원은 “임대주택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도 임대주택 관련 소득은 실제의 30% 정도만 파악된다”며 “임대소득과 주택 증여·상속세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주택 수를 보면 달서구 60대 남성 139채, 달서구 50대 여성 78채, 동구 50대 남성 70채, 동구 50대 여성 63채, 수성구 60대 남성 61채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20명이 임대주택 1154채를 보유했다.
가장 나이가 적은 임대사업자는 수성구에 사는 7세 어린이였다.
지역에 따른 임대사업자 수는 수성구 3993명, 달서구 2466명, 북구 1681명, 동구 1495명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도에서는 경산시 40대 남성이 146채, 구미시 50대 남성이 126채, 포항시 50대 여성이 96채를 보유해 상위권에 올랐다. 상위 20명이 보유한 임대주택 수는 1238채에 이른다.
경북도 최연소 임대사업자는 구미시와 청도군에 사는 8세 어린이 2명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