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경기 하강국면에 대처하기 어려운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비은행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IBK기업은행의 사업구조는 중소기업대출 위주로 편중되어 있다”며 “경기둔화 등 거시적 환경 변화에 최적화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대출 수요가 위축되고 있어 IBK기업은행이 실적에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참여하고 있어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추가로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국내 시중은행은 경기 하강국면에 실적을 방어하기 위해 인수합병 등 방식으로 비은행부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IBK기업은행도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사업구조를 재편하려는 차별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IBK기업은행은 2019년 영업이익 2조4420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1조805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지배주주순이익이 2.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