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이통3사 불법보조금 과징금 6년간 914억, 박광온 "강하게 제재해야"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10-09 12:46: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동통신3사가 최근 6년 동안 휴대전화 불법보조금을 지급해 914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동통신3사 및 유통점 불법지원금 지급에 따른 조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6년 동안 이동통신3사에 부과된 과징금이 914억49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통3사 불법보조금 과징금 6년간 914억, 박광온 "강하게 제재해야"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년 한 해 동안 부과된 과징금이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506억417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별로 2014년부터 2019년 8월까지 부과된 과징금 현황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이 483억6600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276억6천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고 KT에 부과된 과징금은 154억2320만 원이었다.

같은 기간 휴대전화 단말기 유통점은 모두 597곳(중복포함)이 과다 지원금 지급, 부당한 차별적 지원금 유도, 사실조사 방해 등 위반행위로 9억426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불법보조금으로 휴대전화 유통시장이 혼탁해지고 있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2014년부터 2019년 8월말까지 진행한 현장단속은 19건에 불과했다.

또한 이동통신3사가 불법보조금의 지급을 막기 위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단말기 유통시장 안정화 상황반’은 모니터링하거나 자율조정만 하는 수준에 머물러 불법보조금을 근절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광온 의원은 “휴대전화 불법보조금을 통한 가입자 모집 경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소비자인 국민”이라며 “불법보조금이 5세대 이동통신산업을 망치지 않도록 강도 높은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