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이 4일 서울 강동구청,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
KEB하나은행이 서울 강동구청과 손잡고 건설노동자 전자카드제 확산에 힘쓴다.
하나은행은 4일 서울 강동구청,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 송인회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자카드제 도입을 통해 건설근로자의 권익보호와 공정한 건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카드제는 2015년부터 고용노동부와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정부의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에 따라 국토교통부 소관 발주공사 가운데 100억 원 이상 사업장에서 운영 중이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강동구청이 발주하는 공사에 의무적으로 전자카드와 급여통장을 적용하고 강동구 안에서 민간기업이 발주하는 공사에 전자카드 도입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협약식에서 “전자카드·통장 사업은 임금체불 방지효과로 건설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 협업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과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지난 4년 동안 건설하나로통장과 카드 발급 확산을 통해 단말기 태그 방식의 출퇴근 및 퇴직금 적립 전산화, 임금체불 방지에 협력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