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1분기에 세계 올레드TV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회사들도 성장하고 있는데 중국회사들의 올레드TV시장 진출은 시장규모를 키워 LG전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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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월드IT쇼'에서 전시된 LG전자의 OLED TV. |
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계 올레드TV 판매대수는 3만5200대 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늘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레드TV가 올해 40만 대, 2019년 700만 대 규모의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1분기 3만1200 대의 올레드TV를 판매해 점유율 8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중국회사들이 이었다. 스카이워스가 2300대, 하이센스가 1100대, 콘카가 600대를 팔았다.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중국회사들의 올레드TV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BOE 등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는 올레드TV패널 투자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중국회사에 패널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올레드TV는 가격이 낮아지면서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레드TV패널 평균가격은 2년 전 2897 달러에서 올해 1165 달러로 하락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회사의 올레드TV시장 진출은 시장규모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중국회사들이 아직 국내업체를 위협할 만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LG전자의 지배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