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기준으로 23일 뉴욕 인터콘티넨털바클레이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미국 사이 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앞으로 북한과 대화를 비롯해 지역 현안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9월23일 오후 5시30분부터 6시35분까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5분 동안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며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에 핵심축으로써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 사이 경제협력을 포함해 호혜적이고 포괄적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대북 문제를 놓고는 꾸준한 대화를 통해 평화를 정착한다는 기존 원칙을 다시 확인했다.
고 대변인은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두 정상은 한미 양국이 북한과 관계를 전환해 70년 가까이 지속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정상은 북한과 미국 사이 실무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