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비대면 해외영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 새 서비스를 탑재한다.
우리금융그룹은 비대면 채널 중심으로 글로벌 소매금융(리테일)사업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모바일뱅킹앱 고도화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 우리금융그룹 로고.
우리은행은 2017년 3월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영업점을 대상으로 글로벌 모바일뱅킹앱을 출시해 예·적금 가입과 대출, 디지털기업 제휴를 통한 전자지갑 충전, QR결제, 선불폰 요금충전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모바일뱅킹앱 고도화를 통해 고객 중심의 인터페이스 구현, 휴대전화를 흔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션뱅킹 등 사용자가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2020년 상반기에 베트남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앱 고도화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등의 국가로 확산한다.
우리은행은 베트남을 글로벌 핵심거점 국가로 삼고 디지털금융을 활용한 베트남 소매금융 강화에 집중한다.
베트남 우리은행은 모바일 신용대출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영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7월 베트남 국가신용정보센터(CIC)의 신용정보 및 통신사 데이터를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한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및 현지 금융당국의 디지털금융 활성화정책 시행 등으로 디지털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은행은 글로벌 모바일뱅킹 고도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추진, 글로벌 디지털 기업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