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8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8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6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억 원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
8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소폭 줄었다. 저축은행·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11일 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8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8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6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억 원 감소했다.
8월 상호금융, 보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가계대출 규모가 1조1천억 원 줄어들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1월부터 8월까지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30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조8천억 원 적어졌다. 2017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다.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전세자금대출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8월에 전월보다 4조7천억 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8월 동안 1조4천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8월에는 6천억 원 줄었는데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8월 전체 금융권에서 가계대출 증가세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소폭 확대됐는데도 불구하고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