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자프랴카예프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부사장, 한효덕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기술본부장, 손수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 도네츠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 부청장이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해주 한국산업단지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코트라>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러시아 연해주에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코트라와 토지주택공사는 4일 러시아 극동개발공사, 극동투자수출지원청 등 극동개발부 산하기관과 ‘연해주 한국산업단지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극동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러 혁신 및 산업협력 파트너십을 개최한 자리에서 협약을 맺었다.
토지주택공사는 연해주 나제진스카야 선도개발구역에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토지주택공사와 코트라는 공동으로 현장답사를 진행해 입주에 관심이 있는 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파트너십 행사는 수입 대체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러시아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제5차 동방경제포럼과 연계해 열렸다.
현지 수요가 큰 농수산업, 기계설비, 의료바이오, 정보통신기술, 조선기자재 분야의 한국기업 20개사가 참가해 42개 러시아 파트너와 53건의 비즈니스상담을 진행했다.
손수득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러시아는 정부 주도로 수입대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므로 완제품보다는 기술기반 장비 및 부품 수출에 주력해야 한다”며 “모스크바무역관에 데스크를 설치해 현지 기술 수요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