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의혹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조 후보자가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해 개최한 기자간담회가 종료된 지 7시간여 만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조 후보자의 딸 조씨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코이카에서 비정부기구(NGO) 협력 봉사활동을 했다는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014년 고려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수기를 올리면서 코이카 몽골봉사대표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씨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경상북도 영주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문서 등을 확보했다.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학부모 스펙 품앗이 등 각종 입시 의혹과 정씨가 직접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