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억 화소 이상의 고화질 모바일 카메라를 지원하는 새 이미지센서 반도체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최대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이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고성능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브라이트 HMX’를 12일 공개했다.
▲ 삼성전자의 새 이미지센서 반도체 '아이소셀브라이트 HMX'. |
5월 삼성전자가 공개한 6400만 화소 이미지센서와 비교해 화소수가 1.6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가 받아들이는 이미지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주는 시스템반도체다.
아이소셀브라이트 HMX를 적용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는 6K(6016X3384) 고해상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영화와 방송콘텐츠 등 전문가 수준의 영상 촬영에도 쓰일 수 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부사장은 “인간의 눈과 같은 초고화질로 세상을 담는 이미지센서 개발을 위해 노력을 지속했고 그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소셀브라이트 HMX는 빛의 양이 많거나 적은 환경에서 모두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ISO와 테트라셀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브라이트 HMX 개발에 샤오미와 협력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린빈 샤오미 총재는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작고 얇은 스마트폰에 최초로 적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개발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새 이미지센서는 샤오미의 차기 스마트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