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소재·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와 신덕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소재·부품 분야의 중소기업을 돕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소재·부품 기술혁신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국산화 필요성이 높아지는 소재·부품산업의 자립화 및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지원대상은 '소재·부품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소재·부품기업이다. 기술보증기금은 KB국민은행의 특별출연 및 보증료 지원을 통해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해 모두 1천억 원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하고 KB국민은행은 이를 담보로 소재·부품기업 전용 대출상품을 연계해 자금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KB 소재·부품기업 우대대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전문기업 확인서’를 보유한 기업 또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협약보증서를 발급받은 혁신기업 특화상품이다.
신용등급 및 담보비율, 기술등급, 일자리 창출 실적에 따라 최대 2.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판매한도는 1조 원이다. 대출 신청은 14일부터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 및 전용 대출상품 출시가 소재·부품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른 국가산업 분야의 지원대상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해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적기에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