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4월 임명된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4월2일부터 5월1일까지 임용되거나 퇴직한 전현직 공직자 40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구본환 56억5천 변창흠 6억4천, 4월 임용 공직자 재산공개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구본환 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와 장남을 합쳐 모두 56억5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 현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구 사장의 재산은 이전 신고액보다 4억6천만 원 증가했다.

세종시 아파트 매도 중도금과 퇴직급여·연금저축 등으로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6억 원가량 늘었다.

반면 보유한 선광 주식의 주가 하락으로 주식가치가 2억6천만 원가량 떨어졌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로 모두 6억4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송석두 강원랜드 상임감사위원은 23억9천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재산변동사항을 신고했다. 김 지사는 본인과 배우자, 두 아들 명의로 6억3천만 원을 보유해 이전 신고액보다 9천만 원가량 재산이 늘어났다. 경남 김해 아파트 가액이 실거래가를 반영해 1억2천만 원 증가했다.

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4억8천만 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5억8천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 사장 재산은 이전보다 1억3천만 원 줄었고 박 전 사장은 2천만 원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