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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미국 행정부와 정치권에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 알려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7-26 10: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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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행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협력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 본부장이 23~25일 사흘 동안 미국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조치의 부당성을 미국 경제통상 관련 인사들에게 알리고 미국의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03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명희</a>, 미국 행정부와 정치권에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 알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유 본부장은 이번 방미기간에 월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등 정부인사와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클 맥컬 하원 외교위 간사 등을 만났다.

유 본부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가 한국과 일본 두 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의 수요 및 공급기업 등 관련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조치가 발표된 뒤 반도체 D램 가격이 20% 이상 인상되는 등 이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공조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들었다.

산업부는 미국 의회와 업계 인사 및 전문가들이 일본 수출규제조치가 경제와 안보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한국 쪽 의견에 관해 이해와 공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로스 상무장관은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 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조치 관련 향후 대응에 관해 국내적으로 한국 기업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일본 쪽과 대화노력을 이어가고 역내포괄적 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 및 양자협의 기회를 통해 일본 쪽 조치의 부당성에 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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