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통사 기존고객 잡기 주력, 기기변경 늘고 번호이동 줄어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5-06-14 15:52: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기기변경 가입자는 늘고 번호이동 가입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가입 유형에 따라 차별을 두지 못하도록 한 단통법 효과라고 평가한다.

  이통사 기존고객 잡기 주력, 기기변경 늘고 번호이동 줄어  
▲ 단통법 이후 기기변경이 늘고 번호이동이 줄고 있다.
기변경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3대 이동통신회사들의 5:3:2 시장구도는 더욱 고착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전인 지난해 1∼9월 이동통신 3사의 유형별 가입자 비중은 평균 신규가입 34.8%, 번호이동 38.9%, 기기변경 26.2%였다. 

번호이동이 가장 많고 기기변경이 가장 적은 형태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이런 형태가 달라졌다.
 
단통법 시행 첫 달인 지난해 10월 이 비중이 신규가입 36.9%, 번호이동 25.3%, 기기변경 37.8%로 바뀌었다. 번호이동이 줄어들고 기기변경은 늘어난 것이다.

번호이동 가입자 비중은 지난 4월 21.2%로 단통법 시행 후 가장 낮은 수준으 보였고 기기변경 비중은 54.7%에 이르러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가입도 24.1%로 줄었다.

이런 추세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지난 5월 번호이동은 24.2%, 기기변경은 48.9%를 나타냈다. 월별등락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번호이동은 줄고 기기변경은 늘고 있는 셈이다.

미래부는 이런 변화를 단통법 효과로 본다.

이통사들이 단통법 이전에 가입자 뺏기 경쟁에 주력하면서 지원금을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몰아주다 보니 소비자들이 번호이동을 선택했으나 이제 지원금 경쟁이 사라져 기기변경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부는 단통법으로 이동통신시장이 안정되면서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같은 요금경쟁도 가능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기기변경이 늘어나면서 이통3사들은 집토끼를 잡는 데 더욱 주력해 기기변경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