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서 원전현장인력양성원 개원식이 열리고 있다. <경주시>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원자력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경주시와 공동 출연해 건립한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이 개원했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 주낙영 경주시장,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한전KPS 등 협력회사 대표를 비롯한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훈 사장은 “양성원 교육사업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수준 높은 기능인력을 공급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성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많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원자력산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를 위한 직업 기능교육을 시행한다.
특수·파이프 용접, 전기제어, 비파괴검사 등 4개 과정에 15명씩 60명을 선발해 6월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은 12월까지 진행된다.
2020년부터 한수원과 협력사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실습 중심의 원자력 정비역량 강화 교육도 이뤄진다.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한수원 224억 원, 경상북도·경주시 136억 원, 정부 88억 원 등 모두 448억 원이 투입돼 경주시 감포 일원 3만여㎡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